대구 중구청과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봉산문화회관 1·2전시실에서 '사진으로 보는 중구 100년' 전시를 연다.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은 북성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중구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총 4천여 점의 옛 사진을 발굴·수집해 '사진으로 보는 대구 중구' 책자를 발간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전시한다.
전시는 7개 주제로 나눠 구성되며, 189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100년의 흐름 속 중구의 역사적 장소와 건축물, 거리 풍경, 근현대 생활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해방 전'에서는 경상감영, 대구읍성을 비롯해 근대화 시기 건축물과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만날 수 있으며 '정치와 광장'은 대구의 대표 광장이었던 대구역 광장에서 열렸던 각종 정치 집회와 민주거리로 통했던 중앙로에서 열린 퍼레이드, 각종 행사 등 역동적인 풍경을 담고 있다.
'관공서'에서는 포정동 경상감영 자리에 있었던 경북도청사, 삼덕동 대구교도소, 중앙도서관 등 지난날의 관공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구역과 도로'는 교통의 관문으로서 대구역과 동성로, 반월당네거리, 달구벌대로, 약전골목 등 대구 중구의 주요 거리 풍경을 전시한다.
'교육'에서는 시대 변천에 따른 학교와 학생들의 모습을, '생활과 문화'에서는 서문시장, 달성공원, 예식장, 극장 등 옛 추억을, '시가지 풍경'에서는 동인동 판자촌의 추억을 비롯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기 전 대구 도심과 스카이라인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매일신문 아카이빙센터에서 제공한 사진과 역사 자료를 비롯해 학교, 종교 단체 등 각급 기관 및 사진작가, 시민들의 기증한 사진으로 만들어졌다.
전시는 2월 3일까지. 053-252-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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