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보건소, 방문진료과 신설…다양한 신규사업 펼친다

경북 경산시보건소가 올해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사업에 나선다.

시는 1일 자로 보건소에 방문진료과를 신설, 기존 3과 14팀에서 4과 16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종전 기획예산과 인구정책팀을 건강증진과로 개편해 출산정책과 더불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휴일 없이 1천441일간 운영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고 코로나19가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감염병 대응을 법정 감염병(1급~4급) 관리에 집중한다. 이 밖에도 직원역량 강화와 새로운 병원체 출현, 외국 감염병 유입에 대한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새해 보건소 신규사업도 확대한다. 먼저 의료취약지역 10개 보건진료소에 척추 온열기를 설치하고, 기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사업'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산후 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출생일 기준 경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경산에 출생 신고한 가정이다. 이 같은 조건만 갖추면 소득 관계없이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응급 소아 환자를 위한 야간‧휴일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원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원, 맨발 걷기 비만 다운(DOWN) 건강 업(UP), 난소 기능검사 지원,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 등의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경산의 음식점, 숙박업 등 171개 식품·공중위생업소와 '군(軍) 장병 식품·공중위생업소 할인제' 업무협약을 맺어 앞으로 3년간 경산에서 복무하는 군인에게는 최대 20% 이내의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병숙 경산보건소장은 "시민 가까이에서 다 함께 행복한 경산, 신뢰받는 보건소를 만들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