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대구~경산~영천 광역생활권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하양)~영천(금호) 연장 사업의 예타 통과를 의결했다. 이 사업은 앞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가운데 가장 빠르게 2022년 12월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연장 구간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2천341억원을 들여 하양과 금호읍을 잇는 5.66㎞ 구간을 건설하고 ▷하양 동서네거리 ▷금호 교대네거리 등 2곳 일대에 도시철도역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연말 준공 및 시운전에 들어간다.
그동안 경북도와 경산시·영천시 및 지역 정치권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1차로 대구 1호선 안심∼하양(8.89㎞) 연장 구간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30년 하양~금호 연장 구간까지 개통하면 대구~경산~영천 생활권 확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구대 등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산·영천 지역민의 숙원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성사되면서 대구 도심권과 실질적으로 단일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와 사업 조기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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