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발맞춰 첨단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군위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TP는 군위 산업기술단지 조성을 대구시에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기술단지는 대학·연구소·지자체 등이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만드는 지역 혁신 거점으로, 각 주체가 산업기술단지를 기반으로 협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구TP는 1998년 설립 이후 크게 동대구·성서캠퍼스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두 캠퍼스를 합쳐도 규모가 연면적 기준 7만6천654㎡(약 2만3천187평)에 불과하고 확장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구TP는 지역 신산업 육성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 군위에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로봇·UAM(도심항공교통)·시스템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은 물론 신공항 건립이 완료되면 항공물류와 연계 가능한 첨단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대구TP의 설명이다.
국내에선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인천TP 주도로 1차 산업기술단지(약 45만2천892㎡)를 조성해 송도 일대를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성공 사례가 있다.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센터, 인천대학교 미래관 등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170여 개가 밀집해 있으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유망 기업이 다수 들어섰다.
향후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경제권 형성에 대구TP 군위캠퍼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산업기술단지 조성도 TP의 중요한 기능인데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해 군위캠퍼스 조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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