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립해양과학관, 외국과 손잡는다

국민과 함께 하는 명품 과학관으로 도약

국립해양과학관의 바닷속전망대.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국립해양과학관의 바닷속전망대.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경북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이 '국민과 함께 하는 명품 과학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선진 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에 본격 나서고 있다.

8일 국립해양과학관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의 프람박물관에서 해양과학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협력의 첫 걸음으로 오는 7월 양 기관이 공동으로 '2024년 극지탐험 속 과학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별전은 ▷극지탐험의 역사 ▷극지의 환경 ▷극지의 과학연구 ▷극지 보존을 위한 우리의 활동 등을 알아보는 체험형 전시회로 진행된다. 특히 북극 과학자들이 실제 탐험에 사용했던 과학 실험 기자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앞서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12월에는 바닷속전망대와 비슷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부세나 해중전망대' 측과 교류 협력을 시작했다. 올해는 호주·미국 등 선진 기관과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을 통해 관람객이 안전하게 사시사철 동해 바닷속 생태계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물고기 먹이 시스템, 관람 가능 여부 예보 및 안전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닷속전망대를 과학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했다.

국립해양과학관에는 바다 위 산책길로 불리는 393m 길이의 바다마중길393(교량)이 있는데 그 끝에는 잠수복이나 잠수함 같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수심 7m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바닷속전망대가 나온다.

바닷속전망대는 전망창을 통해 각종 물고기와 조개류 등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국내외 과학관 등 선진 유관 기관과의 상호협력을 지속 추진해 국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명품 과학관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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