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며 최종 마무리됐다. 바이오 산업 육성 및 지역 의료 인프라 확대를 염원하는 포항시민들의 간절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신설 서명운동'에 총 30만5천803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명 운동 시작 당시 수립한 목표치 20만명과 비교해 153%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이번 서명 운동 시작 일주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하고, 불과 보름만에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

서명 부스는 포항지역 23개 읍면동을 비롯해 스페이스워크·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 등 관광지, KTX 역사·시외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들마다 설치됐다.
또한 각종 연말 행사에도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서명운동이 이어졌고, 특히 서울·대구 등에서 열린 포항향우회와 경주·울진·영덕·울릉 등 여타 시군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졌다.
포항시는 이러한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목소리를 담아 조만간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식 서명운동은 마무리했지만, 기관·단체의 각종 행사 등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서명운동은 계속 결집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국민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고, 지역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30만명 이상 모인 시민의 간절함을 정부에 잘 전달해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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