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복북구문화재단, 2024년 공연·전시 라인업 공개

공연동 입구, 함지홀, 출연자 대기실 등 어울아트센터 리모델링 시작
브랜딩 공연, 인디신 페스티벌 등 풍성한 공연
발달장애 작가, 야외전시, 환경 전시 등 다양한 주제 전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서관 행사도

지난해 펼쳐진 인디신페스티벌
지난해 펼쳐진 인디신페스티벌 '쏜애플' 공연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어울아트센터 야외 전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어울아트센터 야외 전시.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이 '삶이 예술이 되는 품위 있고 행복한 도시 북구'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올해 펼쳐질 공연·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어울아트센터는 더 쾌적한 공연·전시 관람을 위한 단계별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다음달부터 공연동 입구와 함지홀의 2개층 로비, 그리고 출연자 대기실을 전면리모델링한다. 또 공연장과 전시장을 바로 이어주는 다목적 계단공사를 통해 편의성을 높인다. 이후에 연차별로 공연장 객석 교체, 음향과 조명시설 등 공연장 시스템 교체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딩 공연·전시를 선보인다. 브랜딩 공연 '어울아트센터 명작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18~19일,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처음으로 펼쳐진다. 이후 MZ세대를 겨냥해 인디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인디神페스티벌'과 베리어 프리 공연도 예정돼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한젬마 예술감독과 함께 경상권의 발달장애 작가 24명의 작품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던 '이야기도, 그림도, 남달라'의 시즌 2가 오는 5월에 예정되어 있다. 6월에는 어울아트센터에서의 야외전시 'POPARK_아트피크닉'을 통해 팝아트, 조각 작품, 공연예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올 라운드 전시가 있다.

8월에는 현시대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는 'LIMIT 1.5℃'전이 진행된다. 11월에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메타버스 체험 전시 'Light-up'이 펼쳐진다. 관객들은 미디어 작품 전시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먼저 미술, 무용, 어린이 아카데미 등 현재 70여 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된 '행복예술아카데미'는 새롭게 선보이는 '영어 뮤지컬 캠프'로 문을 연다. 이는 향후 정규강좌로 편성할 계획으로, 특히 지역대학의 뮤지컬 관련학과의 연계를 통해 영어 뮤지컬 지도자 양성도 고려하고 있다.

또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해 현대미술에 대해 알아보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도서관에서 펼쳐지는 행사도 풍성하다. 먼저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제3회 Happy 북구 Book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구 최초로 생태서가 조성 및 전시회 개최, 교과연계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도 펼쳐진다. 또 대현도서관은 대구 최초 웹툰 특화 도서관으로, 웹툰 문화를 즐기기 위한 '웹툰 페스타'를 개최한다.

태전도서관은 다양한 연령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 '별별 그림책 어린이 작가단', 전문가를 초빙해 고민을 해결하는 '별별 상담소' 등이 예정돼있다. 또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한 문화강좌, 영어독서 레벨 프로그램 등 유아, 초등, 성인 대상의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올해를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재도약의 해로 만들고, 대구를 대표하는 기초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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