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일정 중 착용한 맨투맨이 한 쇼핑몰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한 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비프·BIFF) 광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정장 차림으로 부산을 방문했다가 이날 저녁 흰색 맨투맨 셔츠에 회색 코트 등 격식 없는 차림으로 갈아입은 후 자갈치 시장 등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이 입은 맨투맨 셔츠에는 큼지막하게 '1992'라는 숫자가 파란색으로 적혀있었다.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가장 마지막 우승 연도로, 야구를 특히 좋아하는 부산 민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맨투맨은 당일 저녁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랭킹은 제품 매출, 수량, 조회수, 작성 후기 등을 반영해 30분마다 업데이트된다.
한 위원장은 소탈한 차림으로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부산 시민들을 만났다. 쏟아지는 지지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부산 명물 간식 씨앗호떡을 사 먹기도 했다. 한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 거리가 가득 차기도 했다.
한 위원장 차량 탑승 전 의자에 올라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시민들에게 향해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도 한 위원장은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며 부산에 두 차례 살았던 경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항 재개발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분명히 약속했다"며 "거기에 비대위원장인 내 약속을 더한다.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이걸 완성하기 위한 산은법 개정을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우리가 통과시켜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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