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10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현지 교육부와 교육 정보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를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을 위한 'K-EDU 원년'으로 선언한 임 교육감은 연초부터 이를 실행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은 9일부터 1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정보화 장비 지원과 교육 정보화 연수를 위한 양국 두 교육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정보화 지원사업은 한국전쟁 당시 황제 근위병을 주축으로 대한민국을 지원하고자 참전한 에티오피아에 보은하고, 이러한 역사를 양국 학생들에게 교육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임 교육감은 현지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초·중등학교 디지털교육 인프라 기본 조성과 교원역량강화를 위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베르하누 네가 장관, 아예레체 에쉬트 일반교육부문 장관 등 현지 교육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경북교육 정책 홍보와 함께 본 사업의 목적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앞으로 5년간 100명의 디지털교육 선도교원 양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위한 정보화 기자재 지원하고 양국의 우수 콘텐츠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국립코테베교육대학교에서 에티오피아의 미래 인재를 책임질 예비교원 25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현재와 에티오피아의 미래'라는 특강을 진행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나눔을 실천하는 나라가 선진국이고 대한민국이 바로 그러한 선진국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경북교육이 국내 교육을 선도하고, 세계교육 표준 K-EDU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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