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억 페라리에 짐 올리고 앉은 할머니, 차주 "미칠 것 같다…개념부터"

4억원대에 달하는 자신의 고급 외제차 위에 한 노인이 장바구니를 올려놓고 걸터앉았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 캡처
4억원대에 달하는 자신의 고급 외제차 위에 한 노인이 장바구니를 올려놓고 걸터앉았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 캡처

4억원대에 달하는 자신의 고급 외제차 위에 한 노인이 장바구니를 올려놓고 걸터앉았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차주가 물질적 피해와 당혹감을 호소하자 누리꾼들도 이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자동차 경정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소유 중인 페라리 차량에 시장바구니 등을 올려놓은 할머니를 발견했다. A씨는 "내가 정말 아끼는 차량 위에 할머니가 앉아있는 걸 보고 정말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지만, 딸이 옆에 있어서 '비켜주세요'라고만 했다"며 "집에 와서 보니 카본에 잔기스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박스까지 보니 가관도 아니다. 차량에 시장바구니를 올려놓질 않나 보닛 위에서 물건을 펼쳐서 보질 않나. 범퍼와 보닛 위에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며 "소중하게 여기는 차인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호소했다.

A씨는 또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한 것이 옳은 행동이었을까, 어린 딸도 어르신들의 행동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그 어르신들은 애들보다 더 생각이 없는 것일까? 슈퍼카라는 사실을 떠나서, 남의 차에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아닌가? 어른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개념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저런 손해를 당하고 참고 넘어간 차주가 대인배", "다른 차도 아니고 페라리라니", "저 정도면 테러당한 것과 다름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