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저소득 가구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오는 3월부터 지난해 대비 평균 11% 인상된 교육 급여를 받게 됐다.
1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 보장 급여 중 하나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올해 인상된 교육 급여는 연간 기준 초등학생 46만1천원, 중학생 65만4천원, 고등학생 72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만6천원, 6만5천원, 7만3천원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2만306명의 초·중·고·특수 학생에게 129억여 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만260명에게 109억여원을 지급해 올해 총 예산은 지난해 대비 20억원, 18% 인상된 셈이다.
인상된 교육 급여 대비 사업비 총액이 늘어난 이유는 보장 급여가 높은 중·고등학생이 지난해보다 200명가량씩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 급여 신청은 학부모 주민 등록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정진 경북교육청 재무과장은 "교육 급여 지원 단가의 인상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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