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water 안동권지사, '안동·임하댐 내 불법경작 근절 강력 추진'

홍수조절용지내 불법경작 단속강화·불능화 조치, 고발 등 법적조치 예정
출입로 차단·CCTV 설치·신고센터 운영 등 근절 위한 다각적인 방안 시행

K-water 안동권지사가 안동댐과 임하댐 상류에 무단으로 경작하는 농경지에 대해 토지굴착 등 불능화에 나서고 있다. K-water 안동권지사 제공
K-water 안동권지사가 안동댐과 임하댐 상류에 무단으로 경작하는 농경지에 대해 토지굴착 등 불능화에 나서고 있다. K-water 안동권지사 제공

K-water 안동권지사(지사장 구인도)는 낙동강 최상류 식수원인 안동·임하댐 홍수조절용내 불법경작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안동·임하댐 홍수조절용지내 불법경작과 관련해 그간 수차례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이 불법경작을 지속하고 있고, 이로 인해 댐내 수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안동권지사는 불법경작지에 대한 전면조사 및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 심각한 불법행위에 대한 주민인식을 전환하고 있다.

또 불법경작지에 대한 토지굴착 등 불능화 조치를 착수했으며, 앞으로도 불법경작이 적발될 경우 고발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불법경작지 주출입로 차단 및 CCTV 설치·감시, 주민신고 센터 운영 등 불법경작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안동호 주변에는 K-water 안동권지사에 경작허가를 받아 농사를 짓는 농경지가 120건에 52만4천여㎡에 이르고, 허가받지 않고 무단점유해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는 사례는 279건에 76만8천여㎡에 달해 무단 경작 사례가 휠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도 안동권지사장은 "불법경작을 반드시 근절하여 국민이 안동·임하댐의 깨끗한 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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