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교들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지역에서 규모 5.8, 규모 5.4의 큰 지진이 일어나 학교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발생 당시 내진 설계 대상 학교 건물 수는 2천460동으로 이 중 18.7%만 내진 설계가 됐었다.
내진 보강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교육부도 지진 피해 이슈 이후 2035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의 내진 보강을 마무리한다고 계획을 세웠었다.
경북교육청도 당초 2029년까지 해당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첫 취임한 2018년부터 경북지역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크게 빨라졌다. 학생과 교육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철학에 따라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매년 4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내진 보강 사업을 착실히 추진했기 때문이다.
경북지역 학교의 내진 성능 확보율은 지난 2020년 56%를 돌파했고, 2022년 67%로 늘었다가 지난해 연말 8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북교육청을 올해 중 남은 103개 학교를 대상으로 34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진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진으로 큰 아픔을 겪은 포항과 경주 지역은 대상 건물 전체에 대한 내진 보강을 지난 2022년에 이미 완료했다"며 "학교에서만큼은 지진에 대한 불안감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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