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자협회는 15일 월례회를 열고 '2023년 12월 이달의 기자상' 신문취재 부문 수상작으로 매일신문 구민수, 윤수진 기자의 '악몽이 된 협동조합 임대주택' 연속 보도를, 신문 지역취재부문 수상작으로 박승혁, 신동우, 배형욱 기자의 '원룸 세입자들 하마터면 큰일 날 뻔…임대 사기 고발 보도로 범행 드러나' 연속보도를 각각 선정했다.

구민수, 윤수진 기자의 수상작은 지난해 11월 대구 중구 남산동 한 신축 아파트 분양계약을 체결한 43명이 계약금으로 낸 16억5천만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보도 이후 대구시는 문제가 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고, 국토교통부도 현황 파악과 제도 개선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승혁, 신동우, 배형욱 기자의 수상작은 건축주 설계사, 건설사, 부동산 업자가 한통속이 돼 사무실 용도 건물을 원룸으로 쪼개기 임대를 한 '가짜 원룸' 실태를 조명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에 걸친 보도 끝에 행정관청의 시정명령을 끌어내고 경찰이 관련자 4명을 검찰에 송치하는 등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이 적잖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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