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폭력(학폭) 사안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고자 '학폭 전담조사관' 모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폭력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해당 방안은 기존에 교사 업무였던 학폭 조사를 학폭 전담 조사관이 담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학폭 전담 조사관은 학폭 업무, 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 파악 등 역량을 갖춘 퇴직 교사와 경찰 및 청소년 선도, 보호, 상담 활동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학폭 전담조사관이 되면 접수된 학폭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학폭 전담기구 및 사례회의, 심의위원회 등 관련 회의에 참석해 조사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안 완료시 전담조사관에게는 일정 수준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학폭 전담조사관 10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조사관들은 3월 1일부터 대구 내 모든 학교에서 활동하게 된다.
희망자는 모집 기간 안에 이메일(yehyunlee@korea.kr)로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폭 전담조사관 제도를 통해 학폭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은 높이고, 교원들의 업무 부담은 줄여 학폭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관계 회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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