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복구 명령으로 폐쇄 위기에 놓였던 구미시 파크골프장 7개소가 빠르면 2월 중으로 양성화된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미허가로 폐쇄 위기에 놓였던 구미시 파크골프장 6개소(구미·동락·양포·선산·도개·해평)와 신규 1개소(옥성) 등 총 7개소에 대해 양성화 협의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구미시 파크골프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낙동강변에 6개 (구미·동락·양포·선산·도개·해평)가 조성됐지만, 지난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침수우려, 환경파괴, 식수오염 등을 이유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이에 김 의원은 구미 파크골프장 양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동락공원 파크골프장 현장을 방문하고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담당 국장 등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 양성화의 필요성을 설득해 시행령의 개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 지난 12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으로 하천법 상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제외 대상으로 변경된 것을 토대로 구미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기존 소규모 하천점용 신청을 철회하고 용역을 통해 7개소 전부 대규모 양성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신속한 행정 처리를 통해 빠르면 2월 중으로 파크골프장 양성화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파크골프 활성화로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하천법과 환경영향평가법 등 환경 관련 규제로 시민분들이 불편함을 겪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양성화 협의로 기존 파크골프장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향후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과 구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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