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식 전문 성악가 트레이닝…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오디션 개최

극장 연계형 오페라 실전교육으로, 세계 무대 진출의 발판 마련
매달 연습지 지급, 수강료 전액 지원 등 혜택 多
오는 2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통해 신청

오펀스튜디오 성악가 활동 사진, 불가리아 소피아극장
오펀스튜디오 성악가 활동 사진, 불가리아 소피아극장 '라 보엠' 공연장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2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지원자를 모집한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란 유럽식 전문 성악가 트레이닝 센터로, 오페라 극장과 연계하여 젊은 성악가를 양성하는 곳을 의미한다. 신인성악가들의 역량 강화 및 무대경험 제공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럽 여러 유수의 극장에서 필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극장 주도형으로 특화 운영하고 있는 곳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일하다.

지난 달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앞선 오펀스튜디오를 통해서 5명의 소속 성악가들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시즌 오페라 '라 보엠'의 주·조역으로 파견한 바가 있다. 또 독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오펀스튜디오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젊은 성악가들에게 해외 무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가들은 오페라 스코어 리딩, 연기, 오페라코치 수업 등 연간 70여회에 달하는 오페라 전문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또 오는 3~10월까지의 총 8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월 100만원의 연습비를 받게 되고, 기획 오페라에 출연할 시 추가적인 출연료도 수령한다. 그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출연 및 극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극장 진출의 기회도 갖게 된다.

신청은 35세(1989년 2월 7일 이후 출생) 미만의 성악전공자(졸업예정자 포함)라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8일 자정까지고,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1차 오디션은 지원자가 제출한 영상을 통해 선발되고,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2차 오디션인 실연 및 심층 인터뷰가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053-666-6041 혹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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