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4연승을 달리던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아쉽게 패했다.
가스공사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정규리그 경기에 나섰으나 현대모비스에 88대91로 졌다. 5연승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42점을 쏟아부었으나 김낙현(12점) 외엔 두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9대35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2점), 이우석(11점), 박무빈(10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밀렸다. 선수들의 야투가 림을 외면하는 사이 연거푸 속공을 허용, 실점했다. 가스공사는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고 활동량을 늘리면서 투지를 불태운 덕분에 1쿼터를 마쳤을 때 17대21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니콜슨을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외곽포로 반격,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쿼터에서 가스공사가 가속 페달을 밟았다.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니콜슨을 지원 사격했다.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엔 차바위의 3점포가 터져 61대60으로 역전했다.
가스공사가 69대72로 뒤진 채 시작된 4쿼터에서도 시소 경기가 이어졌다. 5연승을 기대해 볼만했으나 경기 마지막 집중력에서 현대모비스에 밀렸다. 벨란겔이 실수(더블 드리블)를 범해 공격권을 내줬고,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박무빈에게 3점포를 내준 데 이어 함지훈에게 골밑 공격을 허용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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