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는 1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된다면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송영길TV'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시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이낙연 전 대표 추진의 정체불명의 국민의힘 2중대와 대비해서 선명한 기치로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과 싸워 나갈 동지들과 함께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을 창당해 제2의 3·1 운동 정신으로 싸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당은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견인해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검찰범죄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멋있는 패배는 안 된다는 취지도 공감하고 동의한다"면서도 "멋있는 승리도 가능하다.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를 유지하고 반(反)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 연합을 추진한다면 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후 지난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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