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최초 대학이 만든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Lamoni)' 출시

대구한의대, 숙명여대 협업
라이브커머스 통해 판매 예정

대구한의대와 숙명여대는 공동 브랜드 화장품
대구한의대와 숙명여대는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Lamoni)' 출시 기념식을 19일 숙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었다. 대구한의대 제공
라모니 화장품 3종은 지난 12월에 출시, 지난 19일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런칭 기념식이 진행됐다.대구한의대 제공
라모니 화장품 3종은 지난 12월에 출시, 지난 19일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런칭 기념식이 진행됐다.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와 숙명여대가 국내 최초로 대학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Lamoni)'를 출시했다.

대학 최초 화장품공장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자체적으로 화장품 제형·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숙명여대(산업디자인학과 이주현 교수)의 디자인 역량에 집중했다. 그렇게 국내 최초로 대학 간 공유·협업 제품인 화장품 공동 브랜드 '라모니(Lamoni)' 개발에 성공하면서 화장품 3종(보습핸드크립, 수분핸드크림, 수분세럼)을 생산, 출시했다.

이번 두 대학의 화장품 공동 브랜드 개발은 대구한의대 화장품산업ICC(기업 협업 센터, Industrial Cooperation Center)와 숙명여대 바이오헬스ICC간 공유 협업을 통해 시작됐다. 양 대학은 작년 5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LINC3.0사업단 실무자 회의, 책임교수 실무 회의, 제품 설문조사를 거쳐 대학별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어 대구한의대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에서 직접 화장품을 생산했다.

화장품 공동 브랜드 '라모니(Lamoni)'는 프랑스의 정관사 La와 하모니(Harmony)를 합성한 '조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겨울에만 피는 숙명여대의 상징인 매화와 여름에만 피는 대구한의대의 상징인 백일홍이 어우러져 매 계절에 피는 꽃처럼 환경과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의 조화를 뜻한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과 출시 과정에서 각 대학의 재학생과 동문의 의견을 들은 것도 특징이다. 두 대학은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1천5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고 기초 화장품, 특히 보습 제품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자연주의 보습핸드크림, 수분핸드크림, 수분세럼 등 3종의 제품을 발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두 대학은 제품연구 및 개발과정을 학생들의 교육에 접목시키기도 했다.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두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성과 공유회를 통해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브랜딩 기획안과, 제품 콘셉트별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대학은 추후 공동으로 '라모니'의 상표권과 지식재산권 출원뿐만 아니라, 대구한의대의 K-뷰티비즈니스학과 재학생과 숙명여대 졸업생 쇼호스트가 공동으로 라이브커머스 통해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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