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신축 공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40분쯤 고덕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통로 내부에서 수리 기사 A씨가 추락했다.
당시 A씨는 통로 내부 벽면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엘리베이터 칸의 위쪽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A씨가 중심을 잃고 4~5m 아래 지하 2층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평소 해당 공사장에서 근무하지는 않았으며, 사고 당일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현장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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