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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조금 12억 횡령한 김천시체육회 전 직원 구속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에 대한 수사도 진행

김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김천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12억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북 김천시체육회 전 직원이 구속됐다.

김천경찰서는 25일 김천시체육회 전 직원 A(4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김천시체육회에 근무할 당시 김천시에서 받은 학교체육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보조금을 관리·집행 하며 수억원을 빼돌려 카드 대금,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부족한 보조금을 다른 보조금에서 충당하는 등 약 1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및 공범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관리·감독 기관인 김천시체육회와 김천시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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