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이날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두 당은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3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비전이 한국의희망과 같다고 했다. 그는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인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언급하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 그 일을 함께하겠다"며 "과거 여러분, 수고 많았다. 미래 여러분, 환영한다. 이제는 건너가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대표는 지난해 6월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 건너가야 한다"며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두 당의 상징색은 주황색으로 같은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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