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던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했다. 이에 주 씨는 '사실무근' 이라며 반박했다.
25일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그는 지난 22일 주 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신고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류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3~4월 류 교수는 주 씨 부부가 홈스쿨링(가정학습)으로 아들 주군을 지도했다.
이후 주군이 학교로 돌아와 학급 친구와 교사를 때리는 등 전에 보이지 않았던 행동을 보였고 그는 "자폐성 장애와 폭력 행위는 관계가 없다"며 "가정에서 폭력을 당했거나 그런 상황에 놓여 있어서 이를 배우고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류 교수는 주군의 담임교사가 제출한 진술서 중 '(주군은) 가정의 내부적인 보살핌보다 외부적인 것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한 점을 언급하며 "홈스쿨링이라는 명분으로 자녀의 교육을 방임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 씨는 "그가 주장한 모든 것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류 교수는 관련 이슈가 다뤄질 때마다 저희 부부에게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를 가했다"라는 입장을 국민일보에 전했다.
이어 "류 교수는 사건 초기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일부 정보로 '해당 사건은 특수교사의 아동학대라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저희 부부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주 씨는 "류 교수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저희 부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이제는 고발까지 당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사건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나타난 비전문성과 무책임함은 반드시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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