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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설 선물 세트 판매 시작…'가성비'로 승부

고물가에 할인율 높여…한우·사과·배, 최대 50% 할인

이마트는 가성비 상품을 지난해 설 대비 평균 20% 확대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가성비 상품을 지난해 설 대비 평균 20% 확대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제공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대형마트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들어갔다.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성비 상품을 지난해 설 대비 평균 20% 확대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명절 선물 세트로 수요가 많은 한우의 경우 지난 설 본 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10% 인하해 10만원대 초중반에 선보인다. 5만원 안팎의 과일 세트, 3~4만원대 통조림·견과류 등으로 물량을 확대해 구성했다.

프리미엄 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조선호텔 한우세트는 최대 10% 할인한다.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에디션2, 조니워커 블루 용띠에디션 등 고급 위스키도 내놨다.

홈플러스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1천60여종의 설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한 '2024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사과', '배'의 매출은 4배 이상 늘었다. 또 고물가 영향으로 '한우'보다 '수입육'의 선호도가 높았다.

예약 판매 결과에 따라 본 판매는 전체 상품의 80% 이상을 5만원대 이하로 구성하는 등 가성비 상품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당도를 선별한 사과로 구성한 사과세트는 3만원대에, 보리먹고자란돼지 BBQ 라인업세트는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는 유산균과 칼슘, 비타민D를 한 포에 담은 '풀무원 유어락 유산균 칼슘락 더블기획세트'와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성한 세트 등이 있다.

롯데마트 역시 2주 앞둔 명절을 대비해 오는 27일부터 설 명절 당일인 다음 달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축산·과일·생선·김 선물 세트 등 먹거리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 세트 1천3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명절 대표 먹거리인 LA갈비 선물 세트를 비롯해 구이류 축산 선물 세트와 식후 디저트로 먹기 좋은 과일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특히 이번 설에는 사과와 배의 시세가 높아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조합한 선물세 트의 비중을 늘렸다.

다음 달 25일까지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진행 중인 롯데마트는 '한우 냉장세트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도 실시한다. 롯데마트와 슈퍼, 롯데온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입한 한우 냉장 선물 세트의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즉시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1천60여종의 설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1천60여종의 설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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