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4일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상징색이 이재명 대표의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퍼스널 컬러'란 사람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미용 이론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당의 상징을 공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에서 지금의 당명으로 이름을 바꾼 2016년 1월 이후 8년 만의 변화이다.
기존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자음 미음(ㅁ)은 사라졌고, 이전보다 크기가 작아진 '더불어'는 부각되도록 굵게 변화를 줬다.
특히 새로운 PI에는 세 가지 색이 들어간 삼색 깃발이 등장했다. 파랑·보라·초록색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당 깃발 삼색이 과거 이 대표의 SNS에 올라온 '퍼스널 컬러' 진단 게시물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1년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퍼스널 컬러 상담을 받는 사진을 게시하고 "제 피부톤을 면밀히 검사하고 각종 색깔을 덧대어보는 등 간단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며 "겨울 쿨톤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옷을 입을 때 '겨울 쿨톤'임을 신경 써서 입으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진행자의 관련 질문에 대해 "블루 컬러와 비슷한 색상을 고르다 보니 이런 색깔이 됐다"며 "이 대표의 퍼스널 컬러와 맞췄다고 보기에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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