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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중앙회장 선거 '강호동·조덕현' 결선…오후 7시 당선인 윤곽

1차 투표서 과반 당선자 없어 1·2위 득표자 결선

왼쪽부터 강호동·조덕현 농협중앙회장후보. 중앙선관위 제공
왼쪽부터 강호동·조덕현 농협중앙회장후보. 중앙선관위 제공

206만여명의 농협 조합원을 이끌 농협중앙회장 1차 투표 결과,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과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이 결선으로 진출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호동 조합장과 조덕현 조합장이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당선자가 없어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가 결선을 치른다. 득표수 1위는 강 조합장, 2위는 조 조합장으로 집계됐다.

결선 투표에 오른 강 조합장은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조합장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 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해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3선 조합장으로 중앙회 감사위원과 농협주유소 전국 부회장을 지낸 조 조합장은 충청 지역 출신 최초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농업 소득을 두 배로 늘리고 '1000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을 대학생 이외에도 초·중·고등학생과 어린이집으로 늘려 쌀 소비량 확대 등을 공약했다.

영남과 충청의 2파전으로 맞붙은 가운데 치열한 결선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결선 투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부터 개표를 거쳐 오후 7시쯤 최종 당선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당선된 새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총회 이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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