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룬 신간 도서의 추천사를 통해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돼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27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최근 출간된 김희준·공주영 저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의 추천사를 썼다.
이 책은 10대 자녀를 둔 양육자와 마약 전문 김희준 변호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우리 사회에 부상한 청소년 마약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지드래곤은 추천사에서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썼다.
이 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마약 문제를 조명했다. 김희준 변호사는 마약 문제에 관한 손꼽히는 검사 출신으로 20년 넘게 강력부에서 일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으로 잘 알려진 조봉행 사건을 비롯해 중국 흑사회, 연예계, 화이트칼라 사건 등 많은 마약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신종 마약인 GHB를 처음 적발하고 '물뽕'이란 이름까지 붙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자가 마약류 사범을 만나며 많이 들은 말이 "마약이 이렇게 위험한지 누군가 말해 줬다면 손대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회였다. 실제로 마약 사범들이 점차 어려지는 것을 보며 어릴 때부터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리는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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