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시아-벨라루스, 29일 정상회담서 연합 국가 설립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회담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회담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회담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회담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 국가 설립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오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두 정상이 '2021~2023년 연합 국가 설립에 관한 조약'의 각 조항 이행을 위한 주요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또 특정 분야의 통합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오는 2030년까지 연방 국가를 이룬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양국은 에너지 시장 통합과 단일 전기시장 형성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의를 시작한 지난 2021년에도 이미 28개 부문에서 통합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4월 푸틴은 "오늘날까지 두 나라 정부는 이미 당시에 우선적으로 계획했던 작업의 74%를 관계 당국들이 완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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