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를 강화하는 '이음학기'를 확대하는 등 올해 대구 지역 유치원 공모사업의 전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유아 놀이 중심 교육 여건 조성과 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24 유치원 공모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총 12억5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공모사업은 실천과 체험 중심의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유치원 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놀이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등 4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초등학교에 막 입학해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유·초 연계 이음학기 시범유치원을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38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범유치원에선 놀이 중심 언어교육과 함께 초등학교 연계교육 등 유·초 연계 특색과정에 나서게 된다.
오감을 활용한 각종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자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 '초록유치원'도 10곳 운영한다.
또한 유아 발달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인공지능(AI) 교육 시범유치원 10곳을 운영한다. 소규모 유치원 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규모 공동교육과정 시범유치원'은 지난해 7개 팀에서 올해 10개 팀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디지털기반 유치원 4곳도 운영한다. 어린 나이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유아 발달에 적합한 디지털 활용 교육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교원 역량 강화도 함께 이뤄진다.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을 높이고 교실 수업 질을 개선하고자 맘껏놀이 선도학급(250학급) 및 수업연구회(4개팀)를 운영하고 교원 전문학습공동체를 93개 팀에서 100개 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안전 습관을 형성해주는 데 초점을 맞춘 안전교육활동 우수유치원 25곳을 운영하고 생존수영교육 시범유치원도 10곳 운영한다.
또한,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해 방과후 놀이배움터를 30곳에서 18곳을 늘려 48곳을 운영해 방과후 과정의 교육 및 돌봄의 질을 높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유치원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우리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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