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겠습니다."
경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는 경북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서만이라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따른 현상이다.
우수한 식단을 유지하고자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학교급식 주제별 우수 식단 공모전을 추진했고, 선정된 조리법을 책으로 만들어 경북 학교에 배부했다. 해당 조리법에는 우수 식단 공모전에서 수상한 식단 58가지와 학교급식 박람회 건강 식단경진대회 수상 식단 19가지, 생태환경교육 관련 채식 조리법 11가지 등 총 88가지의 조리법을 담았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공모전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가지 조리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경북 학교급식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 해당 영상들은 9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도내 학교 급식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2024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협의회를 구축하고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와 급식종사자 처우 개선, 우수 식재료 구입비 인상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도 추진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 영양·식생활 교육 교재를 개발해 발표했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 급식 관리·감독의 주체가 지자체에서 교육청으로 변경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6개 교육지원청에서 영양교사를 배치했다. 영양교사가 없는 소규모 사립유치원에서 영양 관리·상담, 위생, 급식, 식생활 교육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경북지역 유치원에서는 한 곳당 연 4회 이상 원아를 대상으로 영양과 관련한 수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그동안 유아용 교재가 없어 큰 불편이 있었다. 현행 교재들은 어린이급식지원센터나 초등학교 교재만 제작돼 있어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필요한 유아 대상 교육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유·초·중·고 영양식생활교육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생활과 건강 ▷식생활과 문화 ▷식생활과 위생 등 3가지 영역에 대한 교육자료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개발했다.
해당 교재는 4개 유치원의 현장 적합성 점검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개발된 수업자료는 수업 지도안, 수업용 PPT 자료, 수업 시연 영상과 함께 도내 유치원과 타시도교육청에 배포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성장단계에 맞는 영양·식생활 교육은 꼭 필요하다"며 "다양한 우수 식단 교재와 영양 교육 교재 개발을 통해 경북 학교급식의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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