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대구에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위원회가 결성됐다.
대구4.16연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6세월호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10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온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널리 알리고, 안전 사회를 건설하는 데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는 예술 활동가의 거리 공연, 도서관 전시, 시민참여형 안전부스 설치 등 세월호 참사 관련 활동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 13일에는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대회도 진행한다.
시민위원은 참사 10주기인 4월 16일까지 모집하며, 1회 1만원 이상 모금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날 기준 3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300만원가량이 모였으며,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88개 단체도 함께하고 있다.
한유미 대구4.16연대 집행위원장은 "참사 10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내는 목소리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세월호 참사만이 아닌 사회적 재난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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