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이 오는 4월 치러질 경북도의원 보궐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현직 도의원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예비후보자들의 물밑 경쟁이 뜨겁기 때문이다.
30일 기준 경북도의원 영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은 국민의힘 소속이고 1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에는 이종열(61) 전 경북도의원이 또다시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 전 도의원은 그간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역 내 활동을 재개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영양군수 출마설이 제기됐던 전병호(63) 전 영양읍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 전 읍장은 영양군 건설재난관리과장 등 영양에서만 4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한 덕분에 두꺼운 지지층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윤철남(62) 영양과비료 대표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 대표는 전 남해화학 경북북부 지사장을 지내며 여러 차례 군수 출마로 고배를 마신 인물이다. 그는 여러 차례 출마 경력과 오랜 지역 활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옥(62·여) 전 영양군의회 부의장도 출마를 결정했다. 오 전 부의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후 학업을 통한 자기 개발과 지역 내 봉사활동을 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예비후보 중 최연소인 송진태(51) 전 영양군 새마을회장도 젊음을 무기로 지역 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송 전 회장은 국민의힘 영양군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해 지역 내 젊은 일꾼으로 불리며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구진회(54) 전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도 경북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구 전 부위원장은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 청기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내 건설업 등을 하고 있다.
김상훈(56) 한비건설 대표는 유일한 야권 예비후보다. 그는 현재 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직도 함께 맡고 있으며 지역 내 민주당 지지 기반을 다지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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