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판 런닝맨 '종예완흔대', 4일 간 대구 촬영분, 3월 대만 방송 예정

대만, 대구공항 입국 외국인 70%를 차지하는 제1시장

동촌유원지를 찾아 촬영을 진행한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동촌유원지를 찾아 촬영을 진행한 대만 인기 예능 프로그램 '종예완흔대' 제작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만 지상파 C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예능 크게 놀자)의 제작팀이 대구편 제작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를 찾았다.

'종예완흔대'는 우리나라의 런닝맨과 유사한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세계 관광지에서 팀별 임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 전역을 누비며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대구여행기를 담았다. '종예완흔대' 팀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쨰다.

이번 촬영분에서는 대만의 유명MC 우종시엔(吳宗憲)을 비롯한 대만 인기 연예인 부부 3쌍이 참여해 다양한 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대구 동성로와, 안지랑 곱창거리, 앞산 해넘이전망대,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등 모두 10개의 장소를 소개했다.

'종예완흔대'는 우리나라 러닝맨과 유사한 예능프로그램이다. 종예완흔대 로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번 촬영분은 대만 CTV 채널에서 2024년 3월 중 본방송(토요일 오후 10시~12시) 1회, 재방송 3회 이상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말레이시아 팔도공간(八度空間), 싱가포르 HUB(都會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방영될 계획이다.

대만은 작년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중에 70%를 차지하는 제1시장으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해외 방송 콘텐츠가 대만 개별 관광객 방문 증가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미디어 취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는 대만 인기 여행프로그램 '슈퍼테이스트 크레이지 본부(食尚玩家瘋狂總部)' 대구 특집 편을 촬영하기도 했다.

강성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대구의 제1시장인 대만 잠재 관광객에게 새로운 매력의 대구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경제적 유발효과가 큰 대만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디어 취재 지원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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