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의료원에 위탁, 운영 중인 '시민건강놀이터'가 비만 예방 관리와 걷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대구 시민들의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6.8%로 집계됐다. 성인 비만율도 32%로 전국 평균(33.7%)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체중조절 시도율은 전년 대비 2.2%포인트(p) 높아졌고, 성인 비만율도 3.2%p 상승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시민건강놀이터는 시민들의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비만 예방관리'와 '걷기 활성화'를 3개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시민건강놀이터는 다음달부터 소그룹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체지방 날리고 건강 더하는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고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인 시민을 대상으로 체성분 측정과 1대 1 집중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한 저탄수화물 간편식' 조리실습 프로그램도 개발해 6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과 조리방법 등 다양한 온라인 영양정보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건강놀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시민건강놀이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비만관리'는 운영기간을 6주에서 8주로 확대한다.
4년째 진행되는 시민 걷기 챌린지 '1일 7천500보, 함께 걷자 대구야!'도 상·하반기 각 1회씩 추진할 예정이다.
강연숙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시민건강놀이터를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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