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사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해온 이중근 씨가 사진과 글을 담은 책 '야생화 산책'을 펴냈다.
그는 1980년 진주사진동우회 창립회원으로 1985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개천예술제 준특선, 홍콩국제사진살롱전 입상 등의 수상 경력을 지녔다.
KBS 공채 4기로 입사해 대구KBS 등에서 부서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해 현재 대구원로미술작가협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책에는 가시연꽃, 구름국화, 달맞이꽃, 망태버섯, 목련, 민들레, 백리향, 복사꽃, 산수국, 수선화 등 65가지 다양한 꽃의 사진이 담겼으며, 사진과 함께 그가 쓴 짧은 산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에필로그를 통해 "퇴직 후의 삶이란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하는 것이었다. 11년 전 쓴, 세월의 흔적이 묻은 원고를 꺼내 들고 생각에 잠겼다. 미흡하나마 원고를 다시 다듬고 사진을 보정해 세상에 내보이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야생화는 새벽 아침 일찍 일어나 높은 산의 정상까지 가야 담을 수 있었기에 작업 일정이 고단했다. 하지만 들꽃을 보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다양한 야생화를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147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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