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예천 국회의원 선거구를 분리해 안동 단독 선거구로 만드는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시군민의 피땀,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로 경북, 나아가 국가 균형발전, 지방시대를 지향하는 기류에 맞지 않는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안동과 예천 지역민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도록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을 함께 유치했다. 특히,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안동과 예천의 상생화합 발전을 위해 안동예천 선거구를 단일화시켰다"면서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북도 행정의 중심도시로의 성장,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로의 목표를 향해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민·관이 함께 상생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동과 예천은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행정협의회 구성 및 운영, 교육발전특구 공동유치 등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중차대한 시기에 선거구 분리는 정치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자리에는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 대표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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