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지역 기초·광역의원들이 국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한 '안동-예천 국회의원 선거구 분리'에 대해 강력한 반대와 함께 현 선거구 존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 예천군의회를 비롯해 양 지역 도의원 등 30여 명은 1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예천 국회의원 선거구는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직선거법 제25조 1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구는 행정구역, 지리적 여건, 교통 및 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해 획정해야 하며,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을 수정없이 그대로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지역 의원들은 "지난 12월 선거구획정위는 국회에 안동과 예천선거구는 그대로 존속한다는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선거구회정위도 안동과 예천이 같은 교통권, 생활문화권을 공유하고 있어 획정 기준에 충족한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 덧 붙였다.
이들은 안동과 예천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국도 34호선, 중앙고속도로를 공유하고 있어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같은 교통권에 속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한 마음 하 ㄴ뜻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를 공동 유치,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했다.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안동과 예천이 도약을 위한 길을 함께하고 있음에도 자의적으로 선거구를 분리 시킨다면 시군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일은 물론 지역 발전도 더디게 될 것"이라 말했다.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도 "예천이 의성청송영덕선거구에 편입될 경우 경북울 절반으로 가르는 기형적인 선거구가 탄생한다"며 "또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게리멘더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 밝혔다.
안동·예천지역 기초의원들은 "국회도 이런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석거구획정위에 비공식의견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동예천선거구는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국회, 중앙정치권, 선거구획정위에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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