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의 반등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자산시장이 정책적인 영향에 따라 호조를 보이자 이에 대한 기대감이 회원권 시장에도 반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온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식시장의 급등세가 회원권 매매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회원권 시장에선 금액대별 종목과 지역별 차별성이 짙어지면서 개별 선택에 따라서는 온도 차이가 상이하다는 분위기다. 우선 영남권은 도심 근교 주요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 영향력이 큰 수도권은 중·저가대 종목들 위주로 상승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으나, 고가나 초고가 종목들이 보합세로 오히려 거래부진을 겪으면서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외 충청권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일부 종목이 반등한 것을 제외하곤 강원도와 제주권의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호가괴리가 확대되면서 실거래는 미약한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에이스회원권지수(ACEPI)는 지난주에 비해 2.5p(포인트) 소폭 상승한 1327.3p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전의 지수를 만회할 지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회원권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지고 있는데, 최근 PF(프로젝트 파이낸싱)문제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동자금을 확보하려는 골프장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일부 골프장들은 신규 회원권을 발행하거나 소량의 구좌 형태로 무기명 회원권을 분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아직 발행규모가 크지 않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나 일단은 매수세가 분산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아직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하되 모멘텀 투자형식에 착안하여 움직이라는 권고를 하는 분위기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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