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0시 58분쯤 성서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7분만에 진압됐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공장 대표이사 40대 남성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58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내부 가구 등을 태우고 17분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 추산 3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는 사설 경비업체 직원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비 통신에 이상 신호가 감지돼 현장에 갔더니 건물 1층 사무실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에는 A씨 외에는 아무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대표이사실 중앙부 바닥에서 집중 소손된 종이 박스 등이 발견됐고, A씨가 나간 뒤 출입문에서 검은 연기가 분출되는 것도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A씨가 휴지에 불을 붙여 박스에 던지는 행동을 반복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있었다"고 말했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방화·실화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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