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도입한 '늘봄학교'가 올해 1학기부터 대구경북 222곳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5일 교육부의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르면 우선 1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전국 2천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며 2학기부터는 전국 6천여 개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늘봄학교'란 기존에 운영된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제도로, 초등학교에서 수업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수업이 끝난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구시교육청도 지난달 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조사를 진행해 올해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할 초등학교 70곳을 선정했다. 여기엔 지난해부터 시교육청이 운영해 온 늘봄연구학교 4곳(황금초, 서대구초, 대덕초, 구지초)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지원청에 일반직 직원 4명을 증원 배치했고, 다음 달 본청에도 직원 2명을 늘릴 예정이다. 늘봄 업무에서 기존 교사들을 분리하고자 기간제 교사 70명도 각 학교에 한 명씩 배정한다.
경북도교육청 또한 올해 1학기 늘봄선도학교를 공모를 진행해 초등학교 152곳을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에 17명의 일반직 직원을 증원 배치했고, 152명의 기간제 교사를 배정했다.
대구경북에서 늘봄(선도)학교로 선정된 222개 학교는 새 학기부터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교 여건과 수요에 따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를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출생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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