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대구 지역의 이동 수요기 지난해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해 시외·고속버스를 증회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하는 등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에 열차와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 수요는 45만5천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동한 43만2천명보다 2만3천명(5%)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9만명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교통 흐름은 양호하겠지만, 연휴 첫날인 9일과 설 당일인 10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 등에서 교통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에 시는 오는 8~12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열차는 평소보다 하루 30회 늘어난 315회 운행한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역시 각각 하루 64회와 21회 증편해 704회, 231회 운행할 계획이다. 항공편은 평소 수준인 하루 59회 운행이 유지된다.
시와 각 구·군은 교통종합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대형마트·주요 관문도로 등 지·정체 구간은 경찰과 협조해 교통신호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교통방송과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 설 연휴는 귀성객과 시민들의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면밀히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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