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하는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청송] 윤경희 청송군수 “앞을 보며 농사를 지어야 할 시기”

농업은 미래의 변동성 고려해야
사과 수입 언젠가는 뚫려…과학적이고 집약적 영농으로 대비해야
황금사과, 무절단 꼭지 청송사과가 그 예
잎 따지 않는 사과, 색과 크기 포기하고 맛과 품질 최상인 사과 등을 군 차원에서 개발하고 있어
대한민국 사과 산업, 청송이 이끌어 나가야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지금은 앞을 내다보며 농사를 지어야 할 시기입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한민국의 농업은 미래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근 10년 넘게 최고의 자리에 있는 청송사과도 곧 위기가 올 수 있다"며 "그걸 대비하는 농가가 살아남는 것이고 더욱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군수는 최근 이슈가 된 사과 수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군수는 "아직 사과 수입이 이뤄지진 않지만 언젠까지 막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뚫렸을 때를 대비해 과학적이고 집약적인 영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금사과', '무절단 꼭지 청송사과' 등이 그가 말하는 미래에 대한 준비라는 것이다.

그는 "빨간사과만 상상하던 사람이 황금사과에 대한 갈망이 생기고 그에 대한 선점을 위해 몇 해 전 황금사과라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독보적으로 육성해 현재 시장에 최고가로 유통되고 있다"며 "무절단 꼭지 사과 역시 농가에 일을 줄이고 비용을 덜 들이면서 돈도 아끼고 일에 대한 여유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잎을 따지 않고 사과를 생산하는 방법이나 색과 크기를 포기하고 맛과 품질의 최상을 끌어내는 농사법 등을 군 차원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사과 산업에 있어서 청송이 가장 먼저 길을 열어갈 생각이며 이것이 곧 대한민국 사과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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