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고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위성정당이면 위성정당이지 '준'위성정당은 또 뭡니까?"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재명 1인 독재정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앞으로 당대표가 아니라 '준'대표로 바꿔부르는건 어떻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이 대표 발표는 민주주의 꽃은 선거제도가 이재명 1인에 의한, 이재명 1인을 위한 것으로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사당"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인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결국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저격수'로 나선 원 장관은 이날 새벽 계양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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