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가산수피아 미술관은 중견작가 '멋진 친구들'이 뭉친 독특한 3인(人)3색(色) 김강록·이도·이영철 작가의 'The Friends' 초대전을 5월 12일까지 전시한다.
김강록 작가는 수십년이란 시간에 걸쳐 율려(律呂)를 회화 작업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김 작가는 한국 고유의 정신도인 선도사상을 접하면서 율려를 주된 모티브로 현대적 미감을 체득해 작업을 하고 있다.
율려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그 느낌들 태초에 생명이 움트는 에너지 차원들을 율려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이도 작가는 오랫동안 청바지를 주제로 작업을 해왔다.
섹시한 엉덩이 묶이고 뜯어진 청바지 한 올 한 올 재봉된 청바지를 통해서 일상을 보며, 청바지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각적으로 묘사한다.
이영철 작가는 마음의 풍경을 그리는 화가이며, 혜민 스님과 법률 스님의 표지 및 본문 삽화를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이 작가는 유년시절과 첫사랑 청년 시기의 감성에 기대 건져 올린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이 작가만이 가지는 화풍의 특징은 사회적인 세태를 비판하는 날선 서사 조차 동화같은 천진난만 함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임배원 수피아 미술관 대표는 "3人 작가의 개성적인 회화언어를 한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는 전시로 3色의 매력을 맘껏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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