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근에 통화한 적은 없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내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KBS가 공개한 특별대담 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녹화됐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정무 수석을 통 필요한 소통은 하는데 (내가) 직접 전화를 하기에는 한 위원장의 입장이 있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의 갈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또 그런 거를 앞세워 어떤 판단을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을 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수십년 쌓여왔다고 본다. 공정의 정치보다는 증오와 공격의 정치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생긴 결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다. 모두가 돌이켜보고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