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맑게 갠 하늘, 낮 최고 ‘10도’로 포근…“오전엔 짙은 안개 주의”

당분간 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경북동해안엔 오전까지 너울 유입…"해안가 안전사고 유의"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절기상 입춘인 4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한 시민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절기상 입춘인 4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를 찾은 한 시민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대구 영하 2.2℃, 구미 -3.0도, 안동 영하 -4.5도, 포항 -0.3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0도, 낮 최고기온은 6~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4~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경북내륙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경북북동산지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은 아침 최저기온 -6~1도, 낮 최고기온 5~10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대구, 경북남부내륙엔 가시거리 200m 내외, 그 밖의 지역에는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나타날 수 있다.

경북동해안엔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안개가 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안전거리 확보와 저속 운행으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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