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기업에 고용된 기술인이 연평균 2.5%씩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건설업에 근무하는 종사자 중 기술인은 2003년 30만 명에서 2022년 48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20여 년간 진행된 건설 장비 및 건설 기술의 발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건설협회는 7개 관련 협회와 함께 건설업 종사자를 ▷기술인 ▷사무 및 기타 종업원 ▷기능공 ▷임시 및 일용종사자로 구분해 직종별 변화를 살피고 있다.
이 중 기술인은 설계 및 시공에 관한 전반적인 감독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자와 기술자 지시 응용∙기능공 업무 감독∙기술자 보조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공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건축 및 토목 기술사, 건축구조 및 설비기사 1급, 제도사, 측량사 등이다.
전체 건설업 종사자 수는 2003년 172만 명에서 2022년 174만 명으로 1.2% 증가한 것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건설업 종사자 중 기술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7.5%에서 2022년 27.5%로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동기간 임시 및 일용종사자는 107만 명에서 89만 명으로 줄어 전체 61.5%를 차지했던 것에서 51.1%까지 하락했다. 20년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사무 및 기타 종업원은 22년 기준 전체 12.6%, 기능공은 8.6%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는 기업의 인력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건설경기 외 다른 요인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더 나은 성능의 장비와 사전제작 공법 등은 기술인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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