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11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개혁신당을 향해 "국민을 향해 사기를 치는 것 같다"고 저격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말장난으로 시작부터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 같다"며 "3% 개혁신당 하나를 만드는 데도 힘에 부쳐하면서 위성정당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만들 수 있는 지지율도, 의석도 없어서 못 만드는 것을 안 만드는 척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이라며 "이런 말장난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은 11일 첫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춰 위성정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하자, 이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원욱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최고위원 구성 등 지도체제 논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집단지도체제인 최고위원회를 두고,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 1명씩 추천하기로 정했었다.
이 의원은 "12알 각 단위에서 최고위원들을 전부 선임할 것"이라며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최고위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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