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2천850억원 규모 융자를 지원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경주의 중소기업은 ▷경주시 운전자금(1천200억원, 이차보전 3%) ▷경북도 운전자금(450억원, 이차보전 2%)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200억원, 이차보전 2.5%)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상생협력기금(1천억원 예정, 이차보전 4.5%)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도 운전자금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당 1억5천만원에서 7억원까지다. 신청은 지펀드(www.gfund.kr)로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시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3%를 최대 2년(종료 후 1년간 신청 유예)까지, 도 운전자금은 대출이자의 2%를 1년간(매년 신청 가능) 지원한다.
도내 처음으로 IBK기업은행과 협업해 진행하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사업은 신용기관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로,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당 3억원 이내다. 시는 기업에 대출이자 2.5%를 보전하고,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로 지원한다.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경주 내 기업은행을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서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상생협력기금 운전자금은 1천억원(예정) 규모, 대출한도는 기업당 10억원 이내다. 시는 대출이자 4.5%를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기존 시·도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업투자지원과(054-779-6253)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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